인천 기초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두고 ‘잡음 무성’
인천 기초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두고 ‘잡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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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초지방의회의 곳곳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인천의 기초지방의회 모두 새로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정해 후반기 의정 활동을 이어나간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기초지방의회 내 선거는 6월 중 이뤄진다.

그러나 인천의 일부 기초지방의회에서는 각 정당과 기초의원들이 후반기 의장직을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5명이 모두 의장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전체 7자리 중 5자리를 차지한 민주당에서 먼저 합의한 의견을 내놓지 않으면 원활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사실상 어렵다.

앞으로 중구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제284회 정례회의 폐회일인 16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에도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는 민주당 차원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지난 2018년 상반기 의회 파행을 되풀이 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현재 통합당 소속 구의원들은 후반기에 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을 보장해 달라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소속 구의원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직을 비롯해 모든 위원장직을 차지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연수구의회의 여·야의 정쟁이 1년간 이어지며 인천지역에서 가장 심했던 만큼, 자칫 후반기 의장단 구성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남동구의회와 부평구의회 등은 다수당과 소수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나누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지만, 의장을 노리는 기초의원들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정당 간 경쟁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할 기초의원들이 2년마다 불필요한 감투싸움으로 볼썽 사나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생각을 토대로 현명한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집중해야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조윤진·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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