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해상특송장 반입량 폭증...통관에 4일 인력증원 등 시급
평택항 해상특송장 반입량 폭증...통관에 4일 인력증원 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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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평택직할세관 직원이 해상특송 통관장에서 엑스레이 검색기로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최근 반입물량이 폭증하면서 통관이 지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평택직할세관 제공
4일 평택직할세관 직원이 해상특송 통관장에서 엑스레이 검색기로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최근 반입물량이 폭증하면서 통관이 지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평택직할세관 제공

평택항 해상특송장의 반입물량이 개장 1년만에 수백배 폭증하면서 통관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인력증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평택직할세관(평택세관)에 따르면 평택세관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중국) 직구로 평택항에 들어오는 물품의 신속 통관을 위해 지난해 5월 해상특송장을 개장했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6월 한달 동안 반입된 물량은 2천113건에 그쳤지만, 같은해 12월에는 64만1천169건이 반입, 6개월새 303배 폭증했다.

세관측은 반입이 급증한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알리바바사 물량이 평택항으로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반입을 주도한 품목은 의류와 가전제품, 완구류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입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 총합계는 352만3천132건으로 지난해 9개월 분량을 합한 150만4천31건보다 보다 이미 2.34배가 더 많이 들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98만5천771건)과 1년여 전인 지난해 6월(2천113건)을 단순 비교하면 무려 446배나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평택항 통관물량은 인천항을 추월(4월 116%, 5월 121%)하기 시작했다.

비좁은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 통관장에 해외직구로 반입된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다. 최근 반입물량이 폭증하면서 통관이 지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평택직할세관 제공
비좁은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 통관장에 해외직구로 반입된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다. 최근 반입물량이 폭증하면서 통관이 지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평택직할세관 제공

현재 평택세관은 수입과 특송계 10명에 타부서로부터 지원받은 4명을 포함, 모두 14명이 통관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통관에 평균 4일이 소요되는 실정이어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협소한 통관장도 문제다. 애초 지정장치장 4천448㎡ 일부를 사용하는 것으로 개장했으나 반입물량 처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항만과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A 박사는 “전자상거래는 빠른 게 생명인데 통관에 4일씩이나 기다리는 건 전자상거래 의미가 없다”면서 “이는 애초 반입 물량 예측 실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현재 반입 물량에 비해 업무 직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라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관세청에 인력확충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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