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육에서 학습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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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흔히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100년을 내다보고 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교육을 한자로 하면 가르칠 교(敎), 기를 육(育)이다. 사전적 의미는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으로 풀이한다. ‘교육’이라는 용어 자체가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가르치는 사람으로부터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동적으로 느껴진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16년 학제(6-3-3-4)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분야를 선택하고 일생 동안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전공과는 상관없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진취적 사고, 도전적 성향’, 그리고 ‘관심’과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학습’, “배워서(學) 익히다(習)”라는 사전적 풀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육이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라면 학습은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교육보다는 학습이 더 재미있고 더 흥미를 유발하며, 그 분야에 달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 개념의 16년 학제하에서 배웠고,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치열하게 일했던 소위 말하는 베이비부머(1950~1960년대생)들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가장 많은 인구비율을 차지하는 그들의 용도가 폐기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에게는 은퇴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정신적·체력적 기본이 갖춰져 있다. 아마도 그들은 100세 시대의 첫 세대가 될 것이다.

우리 생애를 필자의 짧은 생각으로 분류해 보면 태어나서 성장·준비기 20년, 활동기 40년, 은퇴기 40년 하면 딱 100세가 된다.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은퇴기 40년은 너무 길다. 그러므로 은퇴기 40년을 제2의 활동기로 만들어야 한다.

제2의 활동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 해답은 바로 ‘학습’에 있다. 물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은퇴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준비 없이 은퇴기를 쓸쓸히 맞이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퇴를 앞둔 신중년 세대들을 위한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5060세대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배움교실, 각종 자격증 과정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국 최강의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사이트 ‘경기도 지식(G-SEEK)’은 1천300여개의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경기도형 보편적 교육복지 플랫폼이 갖춰진 셈이다.

100세 시대 쓸쓸한 은퇴기 40년을 보내느냐 아니면 보람찬 황금빛 미래를 맞이하느냐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달렸다. 지금 바로 내 손에 들려 있는 휴대폰에서 ‘경기도 지식’을 검색해 보라.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다.

김수찬 경기도 평생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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