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교에서 제2연평해전 제18주기 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
인천 송도고교에서 제2연평해전 제18주기 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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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8주년인 29일 오후 고 윤영하 소령 18주기 추모식이 열린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에서 부친 윤두호씨가 윤소령의 흉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장용준기자
제2연평해전 18주년인 29일 오후 고 윤영하 소령 18주기 추모식이 열린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에서 부친 윤두호씨가 윤소령의 흉상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장용준기자

“우리 아들의 모교인 송도고등학교가 매년 잊지않고 추모해줘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29일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제2연평해전 고(故) 윤영하 소령의 18주기 추모식에서 만난 윤영하 소령의 부친인 윤두호씨(78)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들을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히 아들의 후배인 송도고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임종배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 청장, 이상원 송도고 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은 윤영하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헌사에서 “외교 및 안보가 불안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윤소령과 연평해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추모식은 추모사, 윤영하 소령의 동기인 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회의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이어졌다.

추모식 2부는 박민준군(16·송도고 1학년)의 헌시 낭송으로 시작했다. 박군은 “학교에 입학한 뒤 윤영하 소령이 선배라는 것을 알았고, 후배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윤소령과 연평해전에 희생된 대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헌화에 참여한 주니어 학생군사훈련단(ROTC) 대대장 박민석군(18)은 “군인을 지망하는 학생이자 윤영하 소령의 학교 후배로서 그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후 기습공격을 하면서 발생했다. 이 전투로 참수리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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