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퇴하는 인천 교원 400명 육박…역대 최다
올해 명퇴하는 인천 교원 400명 육박…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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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올해 명예퇴직하는 교원이 400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309명)과 8월(74명)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총 383명이다. 이는 시교육청이 지난 2008년 명퇴 교원에 대한 통계를 전산화해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 내 명퇴 교원은 지난 2018년 244명에서 2019년 330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명퇴 신청 사유로는 ‘건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대부분 1960년대 초반 출생으로, 교원 정년(만 62세)을 3~4년가량 앞두고 교직을 떠났다.

교육당국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연금 수령시기의 변화를 명퇴자 증가의 이유로 추정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라 2016~2021년 퇴직하는 공무원은 만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022년부터 2034년까지 퇴직한 공무원은 연금 수령시기가 2~3년마다 단계적으로 미뤄진다.

코로나19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도 명퇴자 증가의 이유 중 하나다.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장년층 교원이 많았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라 연금 수령시기가 달라지면서 많은 교원이 명퇴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라면 내년에 더 많은 교원이 퇴직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라 달라진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교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전과 달라진 교육환경이 이번 명퇴 선택에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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