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꿈꾸는 오산] 사람·가치·지역 잇는… ‘문화 아지트’ 활짝
[‘문화도시’ 꿈꾸는 오산] 사람·가치·지역 잇는… ‘문화 아지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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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 예비도시’ 최종 선정
도시재생 뉴딜 등 연계 5년간 국비 100억원 확보
사무국 설치… 타 지자체와 벤치마킹 정보 공유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드라이브-인 이음 아카데미’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드라이브-인 이음 아카데미’

오산시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 사업 예비도시’에 선정됐다. 이후 조직을 확장하고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종 문화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사람, 가치, 문화, 지역 등을 연결하는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을 주제로 응모해 사회문화중심형 분야의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최종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오산시의 활동내용과 계획 등을 점검한다. 

■ 오산문화도시사무국 설치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면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의 국비는 물론 컨설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1월부터 예비문화도시사업계획에 따라 분과 모임과 정기총회 등을 통해 세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1월과 2월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청주시 등 문화도시를 벤치마킹하고, 2월 두차례에 걸쳐 이음시민 아카데미를 열어 예비문화도시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음시민 아카데미, 이음커뮤니티 문화공장 분과, 뻔뻔한 문화아지트 분과, 1인1문화 프로젝트 분과, 우리동네 문화기획 분과 등 11차례의 분과 모임도 열었다.

추진위는 1차 예비사업계획서 제출(3월)에 이어 4월 문체부 검토의견을 반영한 보완계획서를 확정, 제출했다. 문체부는 검토의견에서 ‘예비사업 추진 목적에 맞는 사업으로 구성됐는지에 대한 자체 평가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및 역량 구축’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문체부 검토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인 최창희 사무국장을 영입하고 오산문화도시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조직을 확대했다.

■ 최종 5개 시범사업 선정 추진

오산문화도시사무국(이하 사무국)은 지난 5월2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예비문화도시 추진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예비사업 추진계획 등을 검토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는 “오산의 시민의식과 오산만의 특성화 브랜드 전략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무국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사업계획 자체에 대한 의미 부여보다 내부적으로 질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하고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오산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무국은 문체부 검토의견을 반영하고 자문위원 논의를 거쳐 예비문화도시 때 제시했던 4개 전략, 8개 과제, 18개 사업 중에서 4개 시범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신규 사업 1개를 추가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이음커뮤니티 문화공장 운영은 개인 또는 시민주도의 커뮤니티를 통해 시민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오산만의 차별화된 문화사업의 기획 및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1문화 프로젝트는 오산시의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1인 1악기’ 사업을 문화도시사업으로 확대해 시민이 ‘1인 1악기’를 넘어 ‘1인 1문화’ 사업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동네 문화기획활동 지원은 시민들만 아는 숨은 매력 스팟들을 시민문화 기획자들이 현장조사 및 답사를 하며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나가는 활동이다. 뻔뻔한 문화아지트는 오산시내 유휴공간을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으로 제공, 문화예술이 일상에 스미는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과 시민이 체험할 수 있게 하며 아트마켓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음 힐링센터 시범 운영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치유) 음악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음 챌린지를 통해선 이음영상 공모전 등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멘탈 치유와 삶의 질 향상 등을 도모한다.

사무국은 예비사업의 추진계획 수립과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달16일 ‘예비문화도시 오산 제1차 이음 포럼’을 열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들었다. 포럼을 통해 사무국은 3개 예비사업의 추진전략과 각 사업의 거점별ㆍ대상별ㆍ특성별 사업추진계획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시민, 문화기획자, 예술가, 청년 등을 대상으로 예비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 예비문화도시 사업계획을 공유한 ‘제1차 이음시민 아카데미’
▲ 예비문화도시 사업계획을 공유한 ‘제1차 이음시민 아카데미’

■ 드라이브-인 1차 이음 아카데미

사무국은 예비문화도시 시범사업 운영 시 사업운영 주체로 활동할 시민 리더를 선정해 ‘2020 이음 시민협의체’를 확대 재구성했다. 이음 시민협의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 33명을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 예비문화도시 추진사업 중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시민협의체 운영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이음 아카데미 등을 추진한다.

사무국은 지난달 18일 차량에서 야외예배를 드리는 시스템을 활용해 ‘드라이브-인 이음 아카데미, 이음 시민협의체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문화도시 조성에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시민협의체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행사를 통해 이음 시민협의체의 역할 재정립에 따른 비전 등을 공유했다. 사무국은 이음 시민협의체 재구성을 계기로 시민과 사회단체,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애초 계획에 없었던 ‘이음문화 힐링센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창희 오산문화도시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나누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고 시민 주도의 커뮤니티와 사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최종 문화도시 선정의 지원과 협업을 약속한 오산시-경기관광공사의 ‘2020년 문화도시 지정 상생협력’ 협약식
▲ 최종 문화도시 선정의 지원과 협업을 약속한 오산시-경기관광공사의 ‘2020년 문화도시 지정 상생협력’ 협약식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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