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양시, 335억원 규모 ‘스타트업 파크’ 공모 ‘재수’
경기도·안양시, 335억원 규모 ‘스타트업 파크’ 공모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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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안양시가 올해 스타트업 파크 '재수'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현장심사를 응원하는 시민들 모습.

경기도와 안양시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타트업 파크 유치에 재도전한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수도권 신성장산업이 집적된 경기도의 인프라와 벤처도시를 표방한 안양시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부각, 사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도와 안양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대학ㆍ연구기관 등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 스타트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공모에 도전했던 도-안양시는 2차 현장평가에서 탈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에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단독형 스타트업 파크’에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ㆍ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고자 올해부터 추가된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2개로 나눠서 사업을 추진한다.

도-안양시가 재도전하는 ‘단독형 스타트업 파크’에는 서울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시, 세종시 등 10여 곳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지역경제발전 효과 때문이다.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되면, 창업 및 네트워킹 공간 등 건축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최대 125억원까지 지원(안양시 기준 총사업비 335억원) 받을 수 있는데다, 국가 전략 스타트업 지역이라는 프리미엄을 통한 민간투자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도-안양시는 만안구 안양동 480번지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융복합 창업 클러스터를 설치해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올해 스타트업 파크 평가기준인 ▲공간전략(개방성ㆍ집적성ㆍ지속가능성) ▲운영전략(민간주도ㆍ지원프로그램ㆍ지자체 의지)에 따른 세밀한 맞춤 전략으로 평가위원회를 설득할 방침이다.

먼저 공간전략 부문에선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반경 5㎞ 내 5개 대학을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인재충원이 용이하다는 점(개방성)과 전국 6위 규모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스마트제조업의 집적도시(집적성)라는 점, 판교ㆍ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박달스마트밸리 등 기업집적 인프라를 토대로 해외 무대로 진출할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확장성(지속가능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 운영전략 부문에서는 17년간 기업 지원 경험이 있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을 통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성(민간주도), 해외지사화ㆍ지식재산권ㆍR&D 등 지원(지원프로그램)과 청년창업기업 100개 육성, 연내 안양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 등 벤처중심도시로 거듭나려는 안양시의 의지(지자체 의지)를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31일 신청을 마감하며 최종 선정지역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초에 발표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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