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무승 ‘생존왕’ 인천…“이대로면 잔류 어렵다”
14경기 무승 ‘생존왕’ 인천…“이대로면 잔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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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로고


갈길 바쁜 ‘생존왕’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골 결정력 부재와 ‘자동문 수비’로 2020시즌 첫 승을 계속 놓치고 있다.

인천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1대3 역전패했다.

특히, 이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 지 석달 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경기였다.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천865명은 ‘꼴찌’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좌석을 메웠고, 전반 22분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기록, 응원에 힘입어 첫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7분과 41분 광주 엄원상에게 멀티 골,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해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인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인천은 지난달 11일에 열린 11라운드 상주 상무전을 시작으로 12라운드 전북 현대,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들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듯 했지만, 이번 광주전서 패하며 결국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에게 패배를 안긴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한 팀으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이 팀을 제물로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무딘 공격력과 불안한 수비로 패배를 추가하면서 K리그1 잔류 희망이 더 어렵게 됐다.

이제 인천에 남은 경기는 정규리그 8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등 총 13경기 뿐이다. 시즌 반환점을 돌아 이에 남은 이 1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잔류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수가 줄어든 27라운드 전체 일정을 감안했을 때 인천으로서는 남은 여정 또한 쉽지않아 보인다. 문제는 아직도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선 “이러다가 자칫 무승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반전과 잔류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첫 승은 언제 이뤄질 지 우려가 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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