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 확대 본격화
인천시,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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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문학산 정상부를 일부 개방한지 5년만에 개방 시간을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개방 시간을 확대하고서 이에 따른 문제 등을 분석, 단계적으로 문학산 정상부 상시 개방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학산에 있는 문학산성은 미추홀 개국의 발상지로, 인천 태동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여러차례 국방부와 문학산 정상부 18만6천㎢ 부지의 개방시기 확대에 대해 논의, 어느정도 의견을 모은 상태다. 시는 우선 문학산 정상부의 개방 시간을 오전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시범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은 동절기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하절기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로 정해져있다.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문학산 정상부를 상시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올해 시민의 날에 맞춰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을 확대하려 했다. 하지만 박남춘 시장이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을) 확대해놓고 안전 등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관련 부서와 미추홀구, 연수구, 주민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라”라고 지시해 시기를 늦춘 상태다. 시는 조만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안전 대책 등을 수립이 끝나면 이르면 2020년 말에는 정상부 개방 시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문학산 정상부 부지를 소유 중인 국방부와 문학산 정상부 개방을 놓고 협의를 해왔다. 시는 안전 철책, 감시카메라, 안전요원 운용 등을 전액 시비로 부담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국방부와 타협점에 도달했다.

문학산 정상부는 지난 1965년부터 각종 군사시설이 설치, 군이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했다. 현재 이곳엔 주둔했던 부대의 병력이 모두 철수하고 빈 막사 등만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대표 문화유적인 문학산 정상부는 시민의 정신과 사상의 생성지이기도 하기에 이번 정상부 개방 시간 확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부서, 기초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안전 대책을 더욱 점검한 후 이른 시일 내에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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