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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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이제 인공지능(AI) 교육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게 됐다. 뉴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니 SW 선도학교 중 시범학교를 지정해 AI 교육을 실시하고 AI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도 지원한다고 한다. AI는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AI 교육을 첫 시범 운영한 반면, 일본의 경우엔 올해부터 초·중생에게 AI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대학교육, 평생교육에서도 AI를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해 연간 100만명에게 기초 정보 활용법을 가르친다. 이들 100만명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리와 데이터 관련 과목을 배운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고등학교에 정보을 필수로 채택하고, 이 과목을 대입에 반영하는 대학을 과감하게 확대하기로 했다. 초·중·고를 졸업할 때쯤이면 누구나 디지털 혁신 도구로서의 AI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중 절반인 50만명은 대학에서 문·이과를 불문하고 AI와 수리,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교육을 받는다. 평생교육과 전문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각 대학에 AI 직업훈련·기술 습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인재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자국을 AI 강국을 만들기 위한 일본의 노력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SW 강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2015년에 SW 선도학교를 선정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AI 교육은 이제 막 시범학교를 지정하는 수준이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인공지능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무선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조만간 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될 거라 예상된다.

내가 초등학생 땐 ‘스크래치’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수준이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AI 교육을 배운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SW가 미래사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에 이러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기까지 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교육이 기술적인 측면에만 치우쳤을 때의 부작용도 우려 된다. AI 교육을 할 때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윤리적 측면에서도 강조해 가르쳐야 진정한 AI 인재 즉,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만을 위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따뜻한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해낼 수 있을 것이다. AI 교육의 궁극점에는 인간이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산 신길고 심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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