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윤희숙 향해 "가수 이효리의 '아무나 돼'라는 말 들려주고파" 직격
이원욱, 윤희숙 향해 "가수 이효리의 '아무나 돼'라는 말 들려주고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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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한 이원욱 의원(3선, 화성을)이 7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을 향해 “가수 이효리의 ‘그냥 아무나 돼’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희숙 의원은 전날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인데, 정부와 교육 당국은 ‘전 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은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못해도 괜찮다. 어떤 가재가 돼도 사회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작 불행할 가재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썼는데 불행한 가재들은 어떤 위치에 있는 가재들을 말하는 것이지 궁금하다”며 “그 불행이라는 말 속에는 성공과 비성공이라는 미통당식 성공잣대가 들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귀 열고 듣겠다. 공교육의 보완을 위해 마땅히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도시와 지방의 읍면간 차이, 빈부간 학습 격차 등 세밀한 부분을 봐야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18 학생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에 이른다”고 밝힌 뒤 “그러나 2015년 같은 보고서에 의하면 삶의 만족도가 OECD 28개국 중 27위, OECD 48개국 중 47위로 최하위권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이 현재 이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가재의 용만들기 프로젝트’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국가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필요하지만 이 일을 교육의 가장 중심에 둬야 한다고, 그래서 정부가 ‘전 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한다고 비판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저는 가재의 용만들기 프로젝트, 가재 일으켜 세우기 프로젝트 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기에 우리가 더 고민을 보태야 하는 지점은 우리 아이들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결코 눈감아서는 안됩니다. 그러면서 “이효리의 ‘그냥 아무나 돼’라는 말에 왜 여러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는지 고민해보시길 바란다”며 “아무나 돼라는 말이 정말 아무나 돼라는 것인지 행간을 잘 읽어 달라”고 덧붙였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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