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코로나 고위험군 억울"…PC방 사장님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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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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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PC방도 고위험시설로 추가됐다. 이에 PC방을 운영중인 어느 사장님이 온라인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인천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사장이라고 소개하는 글쓴이가 "국민청원 동의를 부탁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코로나19가 신천지로 인해 대구 및 전국으로 퍼질 때 저희 매장에서는 주 2회 업체 소독을 진행했다"며 "한 번 할 때 12만원, 주 24만원, 월로 따지면 96만원이다. 부담되는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소독제 품절 대란때도 아내와 함께 직접 만들어 기본 5~7개까지 비치하고, 알콜과 정제수를 구입해 압축분무기 3리터짜리로 만들어서 자리 소독하고 주변기기도 닦았다"며 "PC방 사장님들은 죽어라 소독하고 잘해왔는데 저도 어제 무너지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냥 갑자기 모든 게 하기 싫어졌다. 이렇게 열심히 내가 해봐야 다른 곳에서 집단 발병하는데..."라며 "3월부터 비접촉 체온계 구비하라고 해서 비싸게 샀다. 몇 만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갑자기 품절에 10만원 이상 올라가기도 했다"라고 허탈해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 14일부터 계속 세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 중이다. 닷새간 확진자만 무려 991명에 달한다.

대규모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 과정에서 PC방도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과 함께 고위험시설로 추가됐다.

글쓴이는 국민청원에서 "당국은 PC방을 직접 조사도 하지 않고 20년전을 생각해 일단 부정적으로만 언급한다"며 "하지만 카페, 교회, 식당 감염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과 달리 PC방 감염자는 0명이다. 일부 관리가 잘 안되는 PC방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잘 대처가 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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