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팅 女장거리 최강자 유가람(안양시청)
인라인스케이팅 女장거리 최강자 유가람(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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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배 전국대회 여일반 EP1만m서 5연패 달성한 '폭주 기관차'
제39회 회장배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 여자 일반부 EP1만m 종목 5연패와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안양시청 유가람. 김경수기자

“인라인 스케이팅하면 유가람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신기록 작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15일 막을 내린 제39회 회장배 전국학교ㆍ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 여자 일반부 EP1만m에서 종목 5연패 달성과 대회 2관왕에 오른 장거리 1인자 유가람(25ㆍ안양시청).

16일 안양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만난 유가람은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또 연기되거나 취소될 줄 알았다. 그래도 박우림 감독님 지도로 꾸준히 훈련해 시즌 첫 대회서 좋은 결실을 맺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동을 좋아한 유가람은 안양 부림초 4학년 때 친구를 따라 인라인 스케이팅에 입문했다. 당시 선수용 레이싱부츠가 너무 좋아보인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

5학년 스케이팅 기초를 닦은 뒤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금메달을 휩쓸기 시작했다. 귀인중 1학년 때는 신체 변화를 고려해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종목을 전환했다.

그 결과 스무살이 되던 되던 지난 2015년, 시니어 데뷔전이기도 했던 세계선수권대회서 로드트랙 스피드 P1만m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또한 전국체전서 2016년 부터 4연패를 달성해 ‘장거리 여제’의 존재감을 뽐냈다.

유가람은 “무조건 스피드로 승부를 내는 단거리와 달리 장거리는 스피드를 길게 끌고가야 하는 만큼 승부를 결정지을 전략과 체력의 한계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종목”이라며 “스스로 잘 탄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힘들면 저 사람도 힘들다’고 생각해 매번 버텨낸 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중순 전남 나주에서 열릴 제39회 전국남녀종별롤러스포츠대회를 앞두고 있는 유가람은 허리가 좋지 않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체력 훈련, 오후에는 스케이팅을 타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가람은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케이트를 탈 때의 내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느낀다. ‘인라인의 전설’ 우효숙(34ㆍ은퇴) 선배를 뛰어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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