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자전거 이용 고작 1.3%…자전거도로 부실 등 탓
인천시민 자전거 이용 고작 1.3%…자전거도로 부실 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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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의 자전거 이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끊어진 자전거 도로가 많은데다, 대중교통과 환승을 위한 시설 등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탓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의 교통수단별 분담률(출퇴근 시간 포함)에서 자전거는 고작 1.3%에 그친다. 승용차가 41.6%로 가장 많고, 버스(19.4%), 도보(18.2%), 지하철(12.2%), 택시(5.4%) 순이다.

인천의 자전거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전국 평균 1.45%보다 낮은 수준이다. 울산은 2.2%, 대구 1.8%, 서울 1.5% 등이다.

이 같이 인천의 자전거 이용률이 낮은 것은 자전거 도로가 중간에 끊겨 있는 구간이 많은데다, 노후화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 자전거 도로(간선·지선)는 총 969㎞로 도심지역 내 주요 간선 축 190㎞ 중 23.7㎞(12.5%)가 단절 구간이다. 또 섬지역에 구축 및 계획하고 있는 자전거도로는 241.2㎞인데 이중 새로 만들어야 할 자전거도로 구간은 160.9㎞에 달한다.

또 지하철 등 환승구간까지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도울 자전거 보관대 등이 부족하다보니, 많은 시민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여기지 않는 점도 문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시민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이 부족한 점도 자전거 이용률이 낮은 이유로 꼽힌다. 현재 시를 비롯해 일선 군·구에 자전거 전담 조직이 전혀 없을 정도로 지자체의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낮다. 반면 서울시는 자전거정책과를 두고 자전거 정책은 물론 시설, 사업, 공공자전거까지 전담부서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인천 전 지역에 자전거 도로망을 잇는 것은 물론 종전 자전거 도로 정비, 공공 자전거 활성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시민위원회를 꾸려 많은 의견을 듣고 반영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종합계획이 나오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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