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표 후 사용액 2배 폭증…골목상권 '활기'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표 후 사용액 2배 폭증…골목상권 '활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기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사용금액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수원 영동시장 상인회가 지역화폐 사용가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건 모습.경기일보 DB
경기도가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기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사용금액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수원 영동시장 상인회가 지역화폐 사용가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건 모습.경기일보 DB

경기도가 20만원 충전으로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계획을 발표한 후, 경기지역화폐 사용금액이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정한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지난 18~20일까지 경기지역화폐 사용금액은 하루 평균 14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8월까지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재난기본소득 등 제외)의 일평균 금액(63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아울러 경기지역화폐의 신규등록도 크게 늘었다. 이재명 지사가 한정판 지역화폐 지원 계획을 밝힌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의 신규 신청은 일평균 1만1천741건으로, 6~8월까지 석 달 간 일평균 신청건수(5천949건)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도는 이 같은 증가 추이를 볼 때 한정판 지역화폐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 지역화폐 결제현황 결과, 전체 결제액 1조3천107억원 중 3억원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액은 4천781억원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BC카드 결제액과 대비되는 결과를 보인다. 올 상반기 도내 BC카드 결제액이 총 19조1천242억원인 가운데 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점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12조2천361억원으로 64%를 차지한다. 반면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결제액은 3조3천486억원으로 지역화폐 사용액의 절반 수준인 17.5%에 그쳤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해당 자료는 지역화폐가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중심의 소비패턴을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으로 전환시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도 활기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정판 지역화폐는 20만원 충전으로 최대 25%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기도 경제방역정책으로, 도는 1천억원 규모의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추가 소비지원금(5만원)을 지급한다.

이광희기자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