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복합개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추진
인천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복합개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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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공공임대 리츠(REITs)와 관련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AMC를 통한 리츠 운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시민에게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22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속·효과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위해 리츠AM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투자신탁 등을 의미한다. AMC는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또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의 위탁을 받아 자산의 투자·운용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특히 도시공사는 지난해 이뤄진 지방공기업법 개정에 따라 경영을 함께 맡는 ‘겸영’ 형태의 AMC 설립을 검토 중이다. 앞서 도시공사는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공공임대 및 도시재생 사업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5년부터 겸영으로 AMC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했다. AMC의 최대 장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수료 등의 절감이 꼽힌다.

현재 겸영으로 AMC를 설립·운영 중인 공기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우는 지난 2016년 지방공기업법 개정 이전에 AMC인 서울투자운용㈜를 별도법인의 형태로 설립해 각종 리츠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AMC를 설립·운영하면 리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효과적으로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 등을 위해 LH를 통한 리츠를 활용하고 있다. 또 AMC 설립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인천시의 방침에도 호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최근 민선 7기 공약으로 내놓은 2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4만가구로 상향했다.

도시공사는 곧 AMC 설립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이후 국토교통부의 설립인가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설립인가를 위해서는 정관 개정, 관련 규정 수립, 추정 재무제표, 사업계획 등을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설립인가 이후에는 공공임대 리츠를 시작으로 성과에 따라 도시재생 리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AMC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계획도 살펴보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공공임대주택의 자산 관리 영역을 민간에게 주면 임차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AMC 설립이 필요하다”며 “우리 도시공사의 AMC는 공공임대 리츠를 시작으로 복합개발 리츠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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