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이사회, ‘총장 최종 후보 반려’ 총추위 책임이라더니…지난 총추위원 재추천
인천대 이사회, ‘총장 최종 후보 반려’ 총추위 책임이라더니…지난 총추위원 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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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 이사회가 최근 새로운 총장추천위원회 위원 3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이들 중 지난 선거를 이끌었던 총추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이사회가 교육부의 총장 최종 후보 반려 사태의 책임을 총추위에서 찾았음에도 또다시 지난 총추위원을 그대로 추천했다는 이유다.

24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근 13명이 집단으로 사퇴해 공백이 생긴 총추위원 자리에 3명을 추천했다.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 규정상 총추위원은 총 15명으로 이 중 이사회가 내부인사 1명, 외부인사 2명 등 3명을 추천할 수 있다.

이사회는 이번 위원 추천에서 내부인사로 총학생회장을, 외부인사로 인천테크노파크(TP)원장과 이진 목사를 추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동안 인천대 이사회가 교육부의 총장 최종 후보 반려의 책임을 총추위에서 찾아왔기 때문이다. 총추위가 논문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게 이사회의 입장이다.

인천대의 한 구성원은 “내부의 정책평가를 통해 결정한 후보자 순위를 정반대로 뒤집어 교육부의 후보자 반려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온 이사회가 이번에는 자신들이 말한 총추위 책임론까지 뒤집으려 한다”고 했다. 또다른 구성원도 “자기들 마음대로 책임 피하고 싶을 땐 총추위 탓이랬다가 이제는 당시 총추위원을 재추천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법이나 규정에 어긋남 없이 총추위원을 추천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사회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지만, 법과 규정에 따라 정한 일인데 어떤 부분을 책임지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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