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인천시립박물관 유물부장 "수인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신은미 인천시립박물관 유물부장 "수인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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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은 식민지시대 때 여주나 이천 지역의 쌀과 인천의 소금을 실어나르는 수탈의 역사, 그 이후에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여객 기능으로 활용됐습니다.”

신은미 인천시립박물관 유물부장은 24일 “수인선은 인천의 유이한 협궤열차였는데 인천시민이 가지고 있는 수인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콘셉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장은 2001년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사로 근무하며 인천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신 부장은 “당시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후 논문을 썼는데 마침 인천 시립박물관에 자리가 나서 바로 지원했다”며 “인천과 관련있는 다양한 기획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신 부장은 올해 초부터 유물부장 업무를 맡으며 수인선 전시를 총괄하고 있다. 수인선은 지난 1995년 운영을 중단한 후 수인선에 관심이 있는 기증자가 사들여 개인 공간에 보관 중이었다.

신 부장은 전시 기간 동안 시민이 직접 수인선 내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수인선은 오는 11월께 시립박물관 외부 공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신 부장은 “수인선 열차를 기증 받은 후 내부 청소와 일부 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체로 수인선 열차가 상태가 좋아 크게 수리할 부분은 없고 최대한 원형의 모습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앞서 신 부장은 2016년에 인천 중구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장을 맡으며 인천의 독립운동에 대한 전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당시 신 부장은 하와이, 멕시코, 쿠바 독립 운동 자료를 수집하는 등 독립운동가 후손과 교류를 담당하기도 했다.

신 부장은 “작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이었는데 인천과 해외 독립운동이 연관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특색을 담아내는 전시를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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