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신촌동 학원가 일원 특화사업, 3개월만에 빗물고임·보도블록 침하… 주민 불만 잇따라
안양시 신촌동 학원가 일원 특화사업, 3개월만에 빗물고임·보도블록 침하… 주민 불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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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4억원을 들여 신촌동 학원가 일원 보차도를 재정비했으나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민원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업이 완료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빗물 고임과 보도블록 침하 등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시와 신촌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예산 4억5천여만원을 들여 신촌동 학원가 일원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동안구 신촌동(호계동 1161) 일원의 노후화된 보도(2천700㎡)와 차도(5천100㎡) 등지를 재포장(정비)하고 보차도 경계석과 가로수 보호틀(블록) 등을 교체했다.

그러나 이 사업이 마무리된 지 불과 3개월여만에 일부 구간에서 빗물 고임과 보도블록 침하 등이 잇따르면서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인 A씨는 “도로 재포장과정에서 평평하게 작업하지 못해 공사 이후 빗물고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민원을 넣자 시가 아스팔트를 갈아 물길을 내놨는데 해결은 커녕 오히려 육안상 보기 안 좋게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든 차도든 양측에 경계석을 놔야 하는데 기존에 있던 상가지역 경계석이 모두 사라졌고 일부 구간에선 보도블록까지 내려 앉았다”며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간 걸로 아는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진 건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주민 B씨도 “민원 발생으로 재정비한 구간 역시 대충 아스팔트를 부어놓거나 부서진 곳을 덮어놓기만 하는 등 엉성하기 짝이 없다”며 “시가 주민 편의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도와 차도를 재정비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문제가 생긴다는 건 정비사업 자체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도블록 침하 등에 대해선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어 민원처리가 늦어졌다”며 “빗물 고임과 사라진 경계석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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