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단체 “백령도 일대서 점박이 물범 158마리 확인”
인천지역 환경단체 “백령도 일대서 점박이 물범 158마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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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환경단체가 백령도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 158마리를 발견했다.

25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백령도 전 해안에서 점박이물범 동시 조사를 한 결과 158마리를 확인했다.

백령도 내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는 하늬바다 물범바위, 연봉바위, 두무진 물범바위 등 3곳이다. 이 중 인공쉼터인 하늬바다 물범바위 일대에서 점박이물범 131마리가 관찰됐고, 연봉바위 주변에서 27마리가 확인됐다. 두무진 물범바위에는 보통 10~12마리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돼왔지만, 최근 그 숫자가 줄어 서식환경 변화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백령도 주민으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시민들 모임’이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해변에서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인원은 20명으로 점사모 회원 17명, 황해물범시민사업단 3명이 참여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동시 조사는 백령도 조사 이래 처음이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점사모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였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전문가들의 연구와 지역주민의 관찰로 점박이물범에 대한 통합적인 보호관리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3∼11월 300여마리가 중국에서 남하해 백령도 해역에 서식한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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