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화성 창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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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중점학교 전시 프로젝트 추진사업 일환
기획·운영 학생 주도 ‘꿈키움 사제동행’ 展
오늘부터 내달 27일까지 1층 도서관 로비서
학생·교원 작품 121점 전시… 주민에도 개방

시대가 바뀌고 학생도, 학교생활도, 학생 지도 방법도 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는 초유의 상황을 보냈다. 교사들은 학생들 없이 텅 빈 교실에서 컴퓨터 너머로 학생들 얼굴을 볼 때마다 “슬프기도 하고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애틋해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마스크 없이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 맞대며 서로 웃고 떠들며 지냈던 코로나 이전의 학교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작품을 전시하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배움과 성장,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 창의고등학교(교장 김신영)는 10월30일부터 11월27일까지 학교 1층 도서관 로비(문화공간)에서 교원 작가 3인과 예술중점학교 학생이 참여하는 ‘꿈키움 사제동행전’을 선보인다.

이번 ‘꿈키움 사제동행전’에는 예술중점학교 학생 작품 90점, 예술중점학교 총괄 서양화가 최정숙 교사 작품 10점, 예술중점학교 실무 서양화가 변다영 교사 작품 5점, 그리고 한국미술협회 동양화분과위원 한국화가 신현수 교감 작품 16점, 총 121점 작품이 전시된다.

창의고는 30일 오후 5시30분 오픈 행사를 갖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해 가까운 학교에서 미술작품 및 전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중점학교로 학생 주도성 전시 프로젝트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과 운영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에 흥미와 재능이 있어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이 전시회의 기획, 제작, 진행, 홍보 등 전과정에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큐레이터 등의 미술 전시 관련 전문직의 활동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전시회 관람객은 스승과 제자의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학생들이 교사의 작품세계 및 창작의 방법론, 미학 등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계승 소화해 내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진행팀을 맡은 미술반 2학년 김채현 학생은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의 작품이어서 가깝게 느껴지고 친구들도 관심이 많다”며 “우리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이런 분들이시구나 하고 자부심도 느끼고 우리들도 선생님과 전시를 함께 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 교장은 “사제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술교육의 성과를 학교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학교예술문화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에 공유돼 예술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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