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부장 기술독립 선언 1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
[경기도 소부장 기술독립 선언 1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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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산업 ‘극일’… ‘국산화의 꿈’ 영근다
융기원 전경

경기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독립을 선언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속속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지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의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이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은 지난 10월 본격 출범한 이후 핵심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국산화를 위한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과제는 총 17개로, 도내 소재ㆍ부품ㆍ장비 공급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문제해결사 프로그램 ▲소재부품 오픈랩 ▲중앙분석지원실 등을 통해 각 과제의 목표달성을 돕는 중이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부문 주요 수요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ㆍLG디스플레이와 중소 개발업체를 연결시켜 줌으로써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소재부품 오픈랩과 중앙분석지원실을 개소하는 등 '경기도형 소부장 사업'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분석실 개소식
중앙분석실 개소식

■문제 해결사 프로그램…기업 기술 난제 해소

문제 해결사 프로그램은 기업이 기술개발과 관련해서 겪고 있는 기술애로, 지식재산 전략, 측정·분석 등의 인적, 물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상시 연구 사업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좋은 역량을 가지고는 있지만 연구 개발 중 막힌 일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다.


사업단이 기업의 문제를 접수하면 '문제해결사'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다. 해결사는 사업단 전임연구인력으로 구성된 내부 해결사와 대기업 연구원과 대학 교수 등으로 이뤄진 외부 해결사로 나뉜다. 이들은 기업을 찾아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피고 직접 해결하거나,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닥치면 관련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분석지원실에 설치된 FIBFE-SEM(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

■소재부품 오픈랩…중소기업 연구협력 촉진

소재부품 오픈랩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필요한 실험과 시료 분석을 위한 전처리실이 함께 구축돼 있으며, 도내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연구공간으로 연구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본 연구시설이다.


비용과 공간 등의 문제로 인해 자체 실험실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샌드박스와 같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중소기업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기본적인 실험을 해볼 수 있다. 특히 화학물질관리법 등으로 인해 갈수록 화학물질 실험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소재부품 오픈랩에는 소재ㆍ부품ㆍ장비 관련 연구시설이 구축돼 있다. 보유한 주요 장비는 무균ㆍ무진 환경 형성을 위한 클린벤치, 유해가스 방지 장비인 흄후드, 빛 스펙트럼 측정 장치인 분광광도계 등이다.
 

중앙분석지원실을 둘러보고 있는 주영창 원장

■중앙분석지원실…고도화된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중앙분석지원실은 고도화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박사급 전임연구원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인력이 시험 분석의뢰에 대한 신속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활용 요구가 높음에도 가격이 비싸 구입하기 어려운 중대형 분석기기를 갖추고 있어 기업들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중앙분석지원실은 분석 의뢰가 들어오면 전문 연구인력이 해당 의뢰를 수행한다. 이어 분석서비스에 기반해 기술 난제 해결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중앙분석지원실에서 갖추지 못한 미보유장비를 사용해야 할 경우 외부연구장비를 활용한 분석까지도 지원해 시험 분석 공백을 최소화했다. 

소재부품 오픈랩 전처리실

분석실은 현재 기업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FIB/FE-SEM(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 NMR(핵자기공명분광기), 시차주사열량분석기(DSC) 등 6개 장비를 갖췄으며, 추후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박종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장은 "경기도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로 소부장 기술독립을 위한 예산을 마련해줘 관련 업계 등이 크게 고무돼 있으며 경기도형 성공 모델을 만들어서 상생협력 생태계가 발전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소부장 기술독립을 위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분석지원실에 설치된 DSC(시차주사열량분석기)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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