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이끄는 중소기업] (주)FS 이노베이션
[혁신 이끄는 중소기업] (주)FS 이노베이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 ‘바르는’ 염색기술… 건강·환경 두토끼 잡는다
자석 넣은 ‘커낼블레이드’로 섬유산업 변화 주도
섬유 단면 일정하게 염색시켜 불량 발생 최소화
에너지·용수 사용량 60~70%↓·폐수처리비 절감
車 시트커버·벽지 등 다양한 분야 기술적용 가능
조익래 (주)FS 이노베이션 대표가 시설견학을 위해 공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공정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주)FS 이노베이션 제공

폐수가 거의 나오지 않고 에너지 및 용수가 60~70% 절감되는 혁신적인 친환경 ‘바르는’ 염색가공기술을 국내기술로 세계 최초 개발, 섬유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주도 가능한 벤처기업이 있어 섬유ㆍ패션업계가 큰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주) FS 이노베이션(대표 조익래)이 개발한 핵심역량은 친환경 고생산성 저비용의 구조를 실현한 비교우위의 ‘바르는’ 염색가공기술이다. 바르는 신기술은 ‘친환경 염색가공용 양ㆍ단면 표면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염색가공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물의 대량사용을 60~70% 절감했다.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지 않으니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이에 따른 폐수처리비용과 에너지사용도 60~7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이 같은 혁신 기술개발로 △엄격한 환경규제 △원재료가 상승 △염색가공료의 비현실화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염색가공 산업에 있어 향후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섬유ㆍ패션업계의 불편한 진실

그동안 의류 및 신발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항공과 해운과정에서 나온 탄소보다 많은 양이다.

현재 섬유ㆍ패션산업은 전 세계에서 오염이 심한 산업순위 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폐수의 20%가 옷을 만드는 과정인 섬유ㆍ패션업계에서 배출되고 있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 섬유ㆍ패션산업은 △재활용(recycle) △줄이기(reduce) △재사용(reuse) 등 3가지 핵심키워드로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ㆍ섬유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조익래 (주)FS 이노베이션 대표가 시설견학을 위해 공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공정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주)FS 이노베이션 제공

■ 기술개발 배경

80년대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섬유산업에서 염색가공산업은 늘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염색가공 시 방출되는 폐수문제로 많은 양의 물이 필요했고 물에 염료와 함께 보조제역할을 하는 케미칼을 희석 시킨 후 원단을 넣고 고온ㆍ고압으로 처리하고 나면 염색이 되는데 이때 많은 양의 에너지는 물론 염색 처리 후 발생한 폐수 역시 매우 많이 나왔다. 물의 양은 원단무게 대비 평균 10배 이상이 필요하고 폐수처리비용이 또한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밝혀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 기술의 핵심

(주) FS 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핵심은 자석이 삽입돼 있는 커낼블레이드(Canal blade)이다. 커낼블레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섬유의 단면염색과 균일한 염색에 있다.

커낼블레이드와 테이크업 롤러(Take-up roller) 안에 마그네틱을 삽입, 전자력에 의해 맞닿아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즉 자석에 의해 테이크 롤러와 접지되어 구동함으로써 염료를 좌, 중, 우 편차 없이 균일하게 도포가 가능하게 된다.

때문에 염색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불량재고발생을 없애고 염색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건조효율이 매우 높아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서 단면 염색 의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적용확대가 가능하다. 한 면만 컬러 구현이 필요한 자동차시트커버, 헤드라이닝, 인테리어 원단벽지, 본딩원단 등 다른 소재와 접착이 되는 제품 전체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결국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섬유의 겉면은 염색을 통해 아름답게, 피부에 닿는 안쪽 면은 화학첨가제를 배제하여 안전하게 만듦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이후 건강과 친환경 두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신기술로 탄생하게 됐다.

조익래 (주)FS 이노베이션 대표가 시설견학을 위해 공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공정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주)FS 이노베이션 제공

■ 회사창업

조익래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섬유공학을 전공, 코오롱에서 상품개발과장과 KFS팀장을 거처 섬유패션경영 컨설팅회사인 (주)에스,유,에스를 설립한 데 이어 이데아 패션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섬유패션분야에서 40년을 근무한 최고 전문가이다.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염색기술인 도포기술의 역사는 독일 Goller 섬유기계제작사 영업이사로 근무하는 등 약 55년간 섬유기계 관련 전문가인 이용재 기술고문이 개발한 기술로, 2014년 이후 주로 편발수 및 기능성 가공 위주로 매출을 실현했다. 2017년 코오롱 출신으로 마케팅전문가인 현재 조 대표와 이 기술고문의 만남으로 기존 기능성 가공의 도포기술에서 친환경 염색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도포플러스 기술 개발이 시작됐다.

조 대표는 ‘바르는’ 친환경 염색가공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해 전·현직 섬유업계종사자들인 12명의 섬유·패션전문가들이 십시일반 10억원의 엔젤투자 자금을 모아 2018년2월 설립한 중소기업이 현 (주)에프에스이노베이션이다. 2018년 4월부터는 인천 소재 한국뉴욕주립대학 내 송도연구소에서 계속된 원단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기업데이터에서 T4 기술력 인정을 받았다. 이어 속도와 정밀성을 업그레이드해 현재 염색가공을 위한 더욱더 고도화된 도포기(3.0버전)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다.

조익래 (주)FS 이노베이션 대표가 시설견학을 위해 공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공정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주)FS 이노베이션 제공

■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

단면만 가공하는 편발수 제품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바깥면에 편발수 처리하여 원천적으로 습기를 차단하여 향균효과를 높이는 구리, 은, 대나무 3종류 기능성 패션마스크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의류에 있어서 생활향균과 지속가능 패션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에 관련된 소재가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2021년을 시작으로 단면 가공한 기능성 원단과 친환경 단면 염색원단을 사용한 티셔츠, 레깅스, 트레이닝 등 3종목의 원단을 개발하여 샘플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주)FS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바르는 혁신 염색 친환경 원단 SUPPORTEX(서포텍스) △서포텍스 원단으로 생산한 기능성 프린트 레깅스, 아우터, 가방 등을 생산하는 IASO FIL(이아소 필) △친환경 의류브랜드 IASO HANDS(이아소 핸즈) △제2의 피부처럼 쾌적한 맞춤셔츠 SKIN SHIRTSDFW(Dirty Free White) 등이 있다.

조익래 (주)FS 이노베이션 대표가 시설견학을 위해 공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공정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주)FS 이노베이션 제공

■ 향후전략

섬유소재에는 합성섬유와 천연섬유로 구분되는데 합성섬유는 경기북부와 대구ㆍ경북을 중심으로 본다면 천연섬유 염색은 전남 나주가 중심이다.

그러나 현재 나주는 천연섬유 염색을 문화적 예술적 접근방식인 아트개념의 공방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역산업은 한 두사람 명인으로는 기초적인 공방수준으로 경쟁력이 열악하다.

그러나 본사 도포기술이 나주의 천연염색과 연결되고 도입되어 천연섬유의 인증작업 및 고도화 작업을 본격화하면 산업화 되고 나주를 세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유제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