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위탁시설 3곳 기간제근로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고양시 위탁시설 3곳 기간제근로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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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고양시장
이재준고양시장

고양시가 평가를 통해 산하 기관 위탁시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를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자는 다음달 31일 기준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고양시 생활문화센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등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용역 근로자나 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3곳은 정부 또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된 시설로 고양시 산하 기관인 고양문화재단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에 각각 운영을 위탁한 이후 지금까지 1~3년 단위로 꾸준히 재위탁해왔다. 이에 해당 시설들의 기간제 근로자들은 그동안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추진하는데도 위탁기간에 맞춰 2년 미만 계약직으로 채용돼 왔다.

이런 가운데, 지속 운영될 시설들에서 2년 단위로 고용과 퇴직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업무공백이 발생하고 근로의지 약화 등의 문제로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고양시는 이에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들 3곳의 기간제 근로자들을 내년부터 고양시 산하 기관 소속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간제 근로자는 각 기관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기존 정규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필기·면접 등 정식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각 기관이 전환심사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한편 정규직 전환시 직급과 보수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기준이 적용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의 가치 존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단순히 직위 전환을 넘어, 민간의 가이드라인이 돼야 할 공공부터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걷어내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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