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도 올해 포천관광 빛났다
코로나 19에도 올해 포천관광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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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밸리_가을사진


코로나19에도 포천을 향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올해 포천의 큰 축제들은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포천에는 풍광을 보고 즐기기 위한 발길이 줄을 이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대표적인 곳은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 광장, 아트밸리, 광릉 수목원 길, 평강랜드, 허브 아일랜드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광객 2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산정호수를 둘러싼 명성산은 기암괴석과 형형색색으로 갈아입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 늦가을을 정취를 풍성하게 한다. 산정호수 둘레 길은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명성산 억새꽃 광장에는 줄을 지어 다녀야 할 정도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포천시는 관광객들의 이런 사랑을 외면할 수 없어 산정호수 겨울 억새꽃축제를 지난해보다 2개월 늦은 12월19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 빛과 희망’을 부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억새 빛 희망을 노래하다’에선 빛 터널, 포토존, 점등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달말 기준으로 명성산 정상에 핀 억새꽃 은빛 물결에는 40여만 명이 다녀 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억새꽃 축제장을 찾은 40여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란 평가를 얻는 이유이다.

명성산 억새꽃은 3년 전 산불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난 이후 억새꽃을 꾸준히 심고 관리해 명성산(해발 923m) 8부 능선 부지 20여만㎡가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명성산은 후삼국 시대 왕건에게 쫓긴 궁예가 망국의 한을 통곡했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산정호수 둘레길도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향연이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주변에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가족호텔이 돌담병원 촬영지로 얄려지고, 최근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단골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포천아트밸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트밸리는 폐 채석장으로 방치됐던 곳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지난 2009년 10월 문을 열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4m 수직절벽과 채석과정에서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인공호수 ‘천주호’가 조화를 이뤄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올해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은 이미 지난해 다녀간 32만명을 훌쩍 넘겨 40만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노레일이 정상 가동되지 않았는데도 관광객들은 꾸준히 아트밸리를 찾았다. 이외에도 광릉수목원 둘레 길과 평강랜드, 허브 아일랜드 등도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포천시가 긴장하기도 했다. 이광호 포천시 관광산업과 팀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대란이 발생했지만, 포천의 천혜 관광자원을 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힘든 시기에 좋은 힐링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는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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