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백년가게 밀키트로 소상공인과 상생…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지원”
프레시지, 백년가게 밀키트로 소상공인과 상생…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년가게 밀키트를 통해 고유의 전통을 간직한 노포(老鋪)와 상생해 나아가겠습니다”

김우선 프레시지 상품전략본부 상무는 ‘백년가게(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는 점포 중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증받은 곳) 밀키트’를 개발하게 된 이유로 ‘상생’을 꼽았다.

경기도에 위치한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용인시 처인구 소재)는 지난 2016년 창업 이후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급성장한 대표적인 혁신벤처기업이다. 올해 7월에는 중기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레시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나서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백년가게 밀키트’ 사업이다. 사업은 프레시지가 백년가게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할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과 영업 지원 등 판매과정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해당 백년가게에는 밀키트 상품에 대한 로열티가 지급된다.

사업을 총괄한 김 상무는 지역 노포를 돕기 위해 해당 사업을 기획했다. 코로나 탓에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가게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월 경기중소지방벤처기업청을 직접 방문해 이 같은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추진했으며, 두 달여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백년가게 밀키트’가 탄생하게 됐다. 프레시지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ㆍ벤처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자상한 기업’(상생협력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이 처음부터 원활하게 진행됐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백년가게 대표들이 사업의 취지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레시피를 공개하길 꺼리는 일도 있었다. 또 각 점포의 고유한 특징을 제품화하는 데에도 일부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수차례 시제품이 나올 때마다 점포 대표들에게 보내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제품 개발은 성공을 거뒀다. 백년가게 대표들도 해당 제품을 시식한 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과 똑같다’며 극찬했을 정도다.

4가지 종류의 밀키트가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금은 백년가게협의회에서 직접 공장을 견학 올 정도로 많은 백년가게 대표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상무는 “이번 사업의 기획명부터 즐기면서 같이 가자는 뜻의 ‘동고(GO)동락(樂)’으로 시작했다”며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노포들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백년가게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