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주마 경매시장, 29% 낙착율 보여
국산 경주마 경매시장, 29% 낙착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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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국산 경주마 경매시장에 온기가 감돌았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한국 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제주 1세마 경매에서 총 169두의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49두가 낙찰되며 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시행 중단으로 9월 2세마 경매 2두, 10월 1세마 경매 2두만이 낙찰되는 등 경주마 경매시장의 극심한 침체가 계속돼 왔다.

한국 마사회는 국산마 수요증진을 위해 경마제도를 개선하고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을 내놓았다. 먼저 우수한 국산마가 경매에 상장되어 거래될 수 있도록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경매유통장려금을 지급한다. 경매에 상장된 1세마들의 육성 상태를 평가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국산마의 투자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국산마 우대 및 경매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수입 경주마들의 경마장 입사를 제한하고, 올해 판매되지 못한 국산 2세마의 입사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산마 수요 증진책에 힘입어 이번 국산마 경매는 회복세를 보였다. 총 169두의 1세마 중 49두가 낙찰됐다. 코로나 이전 경매(‘19.10월)와 비교 시 평균 낙찰가는 두당 480만 원 소폭 하락했으나, 낙찰 두수는 8두, 총 낙찰액은 1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 최고가는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1억 1천만 원에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22억 5천100만 원 규모다.

한편, 이번에 낙찰된 1세 마들은 장수·제주의 경주마 육성목장에서 경주마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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