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에 2억원 기부 김찬호 해동건설 회장 "인재육성이 지역 발전 초석"
신한대에 2억원 기부 김찬호 해동건설 회장 "인재육성이 지역 발전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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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회장

시골 아저씨 같다. 수수한 옷차림에 격의 없는 말투로 대해 상대방이 편하다. 7~8개 기업을 이끄는 회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최근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사무실에서 만난 김찬호 해동종합건설 회장의 인상이다. 알뜰경영으로 소문난 김 회장이 신한대학교에 2억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억원은 신한대 개교 50주년 기념사업단이 그동안 받은 기부액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지금, 그의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 인재육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인재육성이 지역사회와 나라 발전의 초석”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고향인 전북 정읍 출신의 대학생들을 위한 서울 장학숙 건립비 5천만원을 정읍애향운동본부에 기탁하고 모교인 전북 태인 중ㆍ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부하는 것도 그의 이러한 교육관에서 비롯됐다.

20대 때 빈손으로 고향을 떠난 김 회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해동종합건설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섬유업체 공장장을 끝으로 지난 1983년 섬유무역업을 창업한 후 이를 기반으로 도시개발, 건설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해동종합건설의 오늘은 직원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한 덕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하지만 지역사회 격려와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기에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을 내 재난현장을 찾아 봉사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이유다.

지난 2014년 3월엔 한국재난구호 2대 총재로 취임해 재난구호 기금으로 2억원을 내놓고 세월호 사고 당시엔 팽목항으로 달려가 구슬땀을 흘렸다. 캄보디아 극빈층을 위한 주택건설, 베트남 하이즈엉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용품(컨테이너 1대분 분량) 지원, 네팔 지진복구 현장 지원 등 국제구호 등 봉사ㆍ기부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 프랑스 세계유도권선수대회 총감독을 맡는 등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스포츠맨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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