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시 녹양동 선돌 갈등 법정다툼으로 확전
[속보] 의정부시 녹양동 선돌 갈등 법정다툼으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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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양동 선돌사진 (혜문촬영본)
녹양동 선돌사진 (혜문촬영본)

의정부시와 시민단체가 입석마을서 발견된 선돌을 놓고 갈등(본보 8일자 10면)을 빚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안병용 시장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법정다툼으로 확전되고 있다.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지난 7일자로 안병용 시장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소장을 통해 안 시장이 지난 4일 의정부시 청소년회관에서 열린 현안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오영환 국회의원과 문화재 제자리찾기가 입석마을에서 발견한 큰돌을 새로운 선돌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알고 그랬다면 사기이고 모르고 했다면 엄청난 해프닝”이라고 발언,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시장이 의정부시 지명유래와 의정부 시사 등에 선돌 관련 내용이 기록됐고, 자신도 10번이나 가봤다”는 등 오류와 거짓 해명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안 시장이 지명유래집에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새로 찾은 게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으나 이는 가능동 선돌에 대한 내용으로 이번에 찾은 선돌과 위치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새로 찾은 선돌은 녹양동에 있고 3부 능선 오른쪽 계곡으로 의정부시 지명유래집의 큰 바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혜문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는 “안 시장이 사기의 근거로 제시한 기록에는 새로 찾은 선돌에 대한 기록이 없다. 본인의 오류와 거짓해명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문화재 제자리 찾기와 오영환 국회의원(민주 의정부갑)실은 지난 3일 녹양동 경기북과학고교 뒤편 홍복산 들머리에서 약 400m 위쪽에서 새로운 선돌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지난 7일 입장문을 내놓고 선돌이 아닌 의정부시 지명유래집에 기록된 내용이라며 시민단체 주장을 반박했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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