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전국 아파트값 8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경기도 규제 피한 파주 중심으로 ↑
전세난에 전국 아파트값 8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경기도 규제 피한 파주 중심으로 ↑
  •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 입력   2020. 12. 10   오후 5 :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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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주택 구매 수요가 늘며 전국 아파트값이 8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비켜간 파주시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7%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전 0.25% 올라 8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전 0.23%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이후 지난주 0.24% 상승으로 반등했다가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을 키웠다. 임대차법 시행 후 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한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24% 상승에서 이번 주 0.27% 상승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김포시는 규제 직전인 11월 셋째 주 상승률이 2.73%에서 규제 후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0.98%→0.39%→0.32%로 진정되는 양상이다.

반면, 규제를 피한 파주시는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1.06%→1.38%→1.18%로 1%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른바 ‘풍선효과’가 계속됐다.

고양 일산서구(0.97%)ㆍ일산동구(0.68%)ㆍ덕양구(0.67%)는 교통 및 정주환경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 위주로 올랐고, 성남 분당구(0.52%)는 서현동과 야탑동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 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광주시(0.44%), 남양주시(0.37%) 등이 경기 지역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이번 주 0.15% 올라 지난주(0.13) 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남동구(0.28%)는 만수동, 논현동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부평구(0.19%)와 계양구(0.15%)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7% 상승했다. 서울과 인접한 고양 덕양구(0.57%), 성남 분당구(0.44%), 남양주시(0.4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시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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