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주차 수급율 82.4% 불과…그린 파킹 사업·주차공유제 등 도입 검토
미추홀구, 주차 수급율 82.4% 불과…그린 파킹 사업·주차공유제 등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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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가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 수급율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도입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구가 공급 중인 주차시설은 13만8천904면이다. 구에 등록한 자동차 수 16만8천590대와 비교할 때 82.4%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차량은 불법주차로 이어진다.

지난해 주민 463명을 대상으로 한 주차관련 설문에서도 72.8%가 주차여건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불법 주·정차가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도 72.6%에 달한다.

구는 주차시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파킹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린파킹 사업은 개인 소유 주택의 대문이나 담장을 허물고 내부공간에 친환경 자가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1면을 기준으로 650만원을 지원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주차 수요관리를 위해 주차공유제도 검토 중이다. 주차공간 사용시간에 따라 소유주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 다른 사람과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개인 주차공간을 공유한 소유주는 공유 수익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주차 수요관리의 일환으로 주차장정보시스템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차장정보시스템은 주차장 위치, 주차 가능 공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시간 주차정보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주차료를 자동으로 징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지역에 노상주차장을 추가하고 주차요금체계 개편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주차 관련 설문에서 공공주차장 요금이 비싸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80%다. 구는 이를 토대로 일부 구역의 요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경인로, 경원대로 등 6차로 이상의 간선도로 구간에 야간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상대적으로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차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수급률, 주민 인식 등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책을 도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이나 민간과의 협상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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