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팬데믹 속에서 찾은 신축년의 희망
[기고] 팬데믹 속에서 찾은 신축년의 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의 해로 기억될 2020년이 역사 속으로 저물고 새해가 시작됐지만 감염자 수 확산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국민들 마음 한 켠은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

한 해를 계획하는 시점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4월에 실시되었던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자랑스러운 위안거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66.2%가 투표에 참여해 선거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투표소를 찾은 모든 유권자가 비닐장갑을 끼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 없이 모든 선거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졌다.

이와 같은 국민적 협업의 경험에 비춰 신축년(辛丑年)에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ㆍ도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돼 작금의 위기 상황이 극복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상상해 본다. 새로운 일상 속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력 구성이 새롭게 짜여진다는 점에서 볼 때 현대사의 커다란 사건으로 기록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4월7일에 실시되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022년 양대 선거의 전초전으로 불리며 연초부터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거과정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이슈 외에도, 가짜뉴스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정치이념을 둘러싼 극심한 갈등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선거는 고민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그 해답이기도 하다. 대표자 선출의 기능을 넘어 국민통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선거 본연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선거의 공정과 자유를 지켜나가려는 노력은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될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경기도에서도 선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구리시와 파주시 두 곳에서 지방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학교”라는 제임스 브라이스의 말처럼 궐위된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일도 생활방역 못지않게 중요한 생활정치 참여라는 점을 유권자들이 잊지 않기 바란다. 아울러 생활 주변의 다양한 선거에 적극 참여해 신축년의 새로운 희망을 ‘참여’와 ‘화합’으로부터 찾는 모두의 노력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

이동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