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민원건수 80% 급감, 운송수입 16% 증가…빅데이터 수요 분석 적중
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민원건수 80% 급감, 운송수입 16% 증가…빅데이터 수요 분석 적중
  •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 입력   2021. 01. 19   오후 3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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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민원이 줄고 운송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진 상태다. 이번 노선개편은 2016년 7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대규모 개편으로 197개 노선 중 83개가 바뀌고 24개는 폐선, 32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모두 205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시가 노선 개편 이후 지난 17일까지 국민신문고와 120미추홀콜센터 등의 민원을 집계한 결과, 모두 1천704건의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2016년 단행한 노선개편 때에 들어온 민원 8천855건에 비해 약 80.7%가 줄어든 수준이다.

접수 민원 상당수는 한정면허 폐선에 따른 불편 사항이다. 13개 노선, 141대의 한정면허가 이번 노선개편으로 인해 줄어든 데 따른 불편으로 일부 노선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개편 전·후 1주일간의 운송수입도 25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약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노선개편에 앞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이 커다란 문제 없이 조기에 정착한 것으로 사전에 충분한 정보 제공, 그리고 버스 운행정보의 정상 운영 등을 꼽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충분히 시민 대상 홍보 등을 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민 설명회를 열어 변경노선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0월 노선발표 후에는 구체적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12월에는 전 가구에 안내 책자를 배부해 누구나 개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노선 개편 이후 카카오, 네이버 등 민간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버스 운행정보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016년 개편 땐 운행 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컸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버스 운행정보에 대한 사전 검증 등을 하는 등 발생 가능한 오류를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노선 문제에 대해선 다음 달 중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민원을 가능한 빨리 해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7월까지 진행하는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통해 민원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대체 노선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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