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
양평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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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군수 ‘동분서주’… 291개 사업 1천708억 국도비 확보 ‘지역 숙원’ 해결사
‘농업의 반도체’ 종자산업·친환경 에너지 육성 박차… 촘촘한 ‘노인 복지망’ 구축
양수리 교통정체 대책회의 도중 정동균 군수가 제시된 제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코로나의 장기화가 예견되던 지난해 5월부터 정동균 양평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비된 도시 양평’을 자주 언급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책임지는 양평이 숙명처럼 짊어져야 했던 규제 속에서 지켜진 자연환경이 팬데믹 이후에는 달라진 세상에서 양평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 군수의 통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이후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세미원에는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마음껏 숨쉴수 있는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양평의 자연환경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원이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면서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이 민선7기 양평의 집권 후반기 정책목표가 되었다.

 

에너지포럼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가 남한강 강변 축대를 활용한 태양광패널 설치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네트워킹으로 힘 키운 양평, 양평형 그린뉴딜로 진화

집권 초기부터 정동균 군수는 청와대와 국회, 경기도와 정부세종청사를 수시로 방문했다. 역대 어느 군수와는 보다도 잦은 대외행보를 통해 ‘네트워킹 정치’를 펼친 결과는 291개사업 1천708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고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편입, 국도 37호선 확장예산 확보 등의 숙원사업에 대한 진전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시골 군수’를 대하는 중앙정부와 국회의 달라진 태도에 양평군의 공직자들이 힘과 자신감을 얻은 것은 또 다른 성과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농업특구이기도 한 양평군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면역력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해지자 ‘토종 종자’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해왔다. 수천년 동안 대를 이어 온 우리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사업을 통해 IMF 이후 글로벌 다국적 종자회사에 빼앗긴 종자주권을 되찾고, ‘농업의 반도체’라는 종자산업을 가능성을 ‘양평형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로 삼은 것이다.

양평군은 토종 종자 재배와 연구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200억 규모의 ‘토종자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3월부터 토종 농부학교 개설을 시작으로 토종 종자은행 설립 등 단계별 사업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실무를 담당할 토종자원 TF팀을 구성하고, 실무 담당자는 물론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계획도 수립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토종 메밀밭을 가꾸는 청년농부들과 함께 토종종자의 발굴과 보급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 전환 중심의 ‘양평형 그린뉴딜 100대 과제’ 선정

양평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중심의 3차산업혁명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양평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양평형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양평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공무원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대응 방향과 추진 방향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양평 형 그린뉴딜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기 대대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모든 부서가 2021년 사업계획을 작성하면서 부서별 그린뉴딜 정책들을 모아 ‘양평형 그린뉴딜 100대 과제’가 도출했다.

친환경 에너지 지원사업 확대,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탄소 제로화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생활문화 구축 등이 ‘양평형 그린뉴딜 100대 과제’에 포함되어 있다. 아직 농촌형 그린뉴딜의 제대로 된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양평의 산, 물, 강이 ‘탄소흡수원’으로 작용해 탄소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이는데 이바지할 것과 공공건물의 신축부터 ‘탄소 배출제로 건물’에 도전할 계획이다.

양평형 그린뉴딜의 최종목표는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드는 것과 양평군 전체가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 지자체가 되는 것이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군이 수집한 토종 씨앗을 내보이며 토종자원을 양평군의 미래 핵심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문화와 복지로 사람이 행복한 도시 양평

2021년 1월,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양평문화재단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미술관을 비롯한 문화시설의 관리와 한차원 높은 문화정책을 총괄할 양평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양평의 역사와 환경을 예술가와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향유하는 ‘시민문화예술대학’ 등 문화예술의 확산과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또 250억 원이 투입될 ‘양평도서문화세터’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7%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양평군은 ‘촘촘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인구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복지 일선에서 활동하는 기구들이 복지수요가 있는 노인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1인 노인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복지의 시행 못지않게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3에 접어든 양평혁신교육지구 사업은 1인 1 특기 교육,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에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영문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 문화공간도 추가로 3개를 확보했고 경기미래교육캠퍼스를 임대해 전문적인 특성화 교육과 진로 체험 학습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전 지구적인 노력 속에서 양평의 역할과 비전을 수립하고, 양평의 강점인 자연환경 속에서 어르신과 청년, 세대 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토종종자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거리를 만들어 ‘자연, 사람, 도시가 공존하는 양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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