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67건 시장경보조치…반도체·전기차·2차전지주 지정
한국거래소, 67건 시장경보조치…반도체·전기차·2차전지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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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가지수의 하락으로 시장경보조치 건수 소폭 감소
한국거래소. 사진/경기일보DB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는 지난주(1월25일~29일) 총 67건을 시장경보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장경보조치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됐을 때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지정해 공시한다.

투자주의 종목은 소수 계좌가 특정 종목의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10건 등 총 59건이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고 허수성호가 등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자동차 관련주 2건, 바이오 관련주 2건, 특정 정치인 테마주 1건, 항공 관련주 1건 등 총 8건이 지정됐다.

예상체결가·상한가에 관여하거나 주문의 정정· 취소를 과다하게 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한 62계좌는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가단일가 시간대에 전일 종가보다 고가의 매수주문을 대량 제출한 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또는 고가 매수주문을 반복 제출하며 시세 상승을 유도해 상한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감시중인 종목은 총 7건이며, 지난주 소프트웨어 관련주 1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다.

주요 불공정 사례를 보면, A사의 경우 회사에서 호재성 정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4개 계좌)가 공시 이전에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주가가 오르자 매도 매매차익 얻었다. 또, 혐의계좌군은 B사의 전환사채 발행을 원활히 하고 전환권을 행사한 주식을 고가로 팔기 위한 목적으로 시세에 과다하게 관여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 유동성 축소 예측, 미국 투기종목 변동성 확대로 인한 증시 과열 우려 등으로 기관·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면서 코스피는 2,976.21p, 코스닥 928.73p로 마감했다. 주가지수의 하락으로 시장경보조치 건수가 소폭 감소(83→67건)했으며, 주로 반도체·전기차·2차전지·항공·정치인 관련주가 지정됐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시행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은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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