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라과디아, 화성 매향리 쿠니에어레인져, 파주 캠프하우즈 기지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 111개 개발ㆍ지원사업에 1조5천35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가운데 202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국토부, 과기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천733억원, 지방비 1천838억원, 민자 1조1천464억원 등 총 1조5천35억원으로, 지난해 1조 2천926억원에 비해 2천10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사업별로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900억원 등 13건 신규사업 2천898억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등 계속사업 81건 1조 1천744억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95억원 등 완료사업 17건 393억원이다.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정부는 먼저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ㆍ문화공원 조성에 535억원, 파주 캠프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의정부 캠프에세이욘 레포츠공원 부지매입 84억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로 올해 700억원을 투입한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95억원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15개 사업에 3천2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양주시 남면 상수리, 은현면 도하리 일원에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등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93개 사업에 1조 1천95억원이 투입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력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105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천697억원을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전해철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