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고장 여주서 화폭에 한글 담는다…만다라 명인 김경호 화백
세종대왕 고장 여주서 화폭에 한글 담는다…만다라 명인 김경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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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화백

“세종대왕의 고장 여주에서 한글을 화폭에 담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만다라 명인 체율 김경호 화백(60)은 여주시가 자신이 평생을 찾아온 마음의 고향이자 종착지라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여주가 한글을 그림에 담는 작업을 하는 데 최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만다라(Mandala)는 우주의 진리와 본질을 망라하는 진수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불화다. 고대 인도나 티베트에서 주로 그려졌던 만다라는 인간 삶의 본질을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경북 성주가 고향인 김 화백은 “성주에는 세종대왕의 태실이 있는데 여주는 세종대왕이 잠든 곳이다. 성주와 여주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며 “용이 여의주를 물고 비상하듯 평생 준비한 한국 만다라에 한글을 접목한 작품을 세계시장에 내놓겠다”고 전했다.

독창적 기법으로 자신만의 화법을 구축한 김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하며 지역언론에 소개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후 35세부터 조각 작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한국 만다라를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했다.

또 김 화백은 만다라 작품 뿐만 아니라 장승공예작가, 한지공예작가, 전통 목 상여 연구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복합적으로 구사한다.

이에 그는 지난 2003년 전국 한지대전에 참여해 대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전국 한지공예대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숭례문 소실 100일 천도재에서 장승무 그림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2012년에는 국회 헌정회관에서 열린 국제다문화창립대회에서도 퍼포먼스에 나섰다.

김경호 화백은 “새로운 도전과 여주 발전을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한국문화를 통해 세계인의 정신과 영을 일깨우고 화폭에 한글을 접목,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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