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진술서 낸 이성윤 “수사 못 하게 한 적 없어”…수원지검 소환 사실상 불응
‘김학의 사건’ 진술서 낸 이성윤 “수사 못 하게 한 적 없어”…수원지검 소환 사실상 불응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2. 28   오후 4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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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금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원시점에 진술서를 제출, 사실상 소환 요청에 불응했다.

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지난 26일 이 지검장에게 세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편한 날짜와 장소를 정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 지검장이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하자 검찰은 이번 3차 소환통보를 하면서 조사 가능한 날짜 서너 개와 서울중앙지검 등 장소에 대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지검장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채 진술서를 제출하고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검찰의 3차 소환통보 하루 뒤에 진술서를 낸 것은 검찰 소환요구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유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지검장은 진술서를 통해 “당시 반부패강력부는 이규원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안양지청에 수사하지 못하게 하거나 수원고검에 통보하지 못하게 지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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