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기 신도시 입주 30년… 도시기능 향상 차원에서 정비 필요”
[속보] “1기 신도시 입주 30년… 도시기능 향상 차원에서 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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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 산본,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문제가 쏟아지고 있는(경기일보 3월 29일자 1면) 가운데 도시 기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정비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발간된 ‘1기 신도시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허 연구위원은 “1기 신도시의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며 주차난, 상하수도 부식, 층간소음 등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커지고 있다”며 “계획도시라는 1기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산발적 단지 중심의 정비가 도시 전반의 기능 향상 관점에서 새로운 정비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1기 신도시가 매력적인 주거지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시별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분당과 평촌은 40대 이하 인구가 각각 65.5%, 64.2%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다. 40대 이하의 주택 구매 비중도 분당 67.0%, 평촌 62.6%로, 경기도 평균(58.1%)을 크게 웃돈다.

반면 일산과 중동은 50대 이상 장년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노령화가 지속하면 도시의 활력 저하가 예상된다. 또 일산은 소득 수준 대비 소득 증가율은 낮고, 연체율이 높은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1기 신도시가 입주한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도시전체의 레이아웃은 잘 짜여져 있지만 내부적으로 노후화가 심각해 개선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주택정비 뿐만 아니라 유휴부지 공간들도 활용해 자체적인 일자리 조성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1기 신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태희ㆍ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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