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패배 ‘불복’…인천경제청 “공정 선정”
인하대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패배 ‘불복’…인천경제청 “공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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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이번 인하대병원의 불복 소송 준비에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최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의 평가점수표 등 평가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를 인천경제청에 청구했다. 인하대병원의 이번 정보공개 청구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 검토용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도 인하대병원의 정보공개청구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의 불복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위한 준비 단계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29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를 공고했다. 5월28일에는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차병원), 하나투자증권 컨소시엄(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한성재단 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5개 병원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의 평가위원회를 열고 발표 평가 등을 거쳐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사업신청자로 서울아산병원을 선택했다.

당초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인천경제청이 인하대병원에 특혜를 줄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최고 평가 점수는 서울아산병원이 차지했다. 인하대병원은 발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사업신청자 평가 등을 뒤집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병원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의 불복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들로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던 입장에서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평가를 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주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하대병원으로부터 불복 소송이 들어오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철저하고 공정한 평가로 이번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내부의 의견”이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난처해진 것은 오히려 인하대학교다.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조성 등을 두고 인천경제청과 토지용도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내부 사정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달 안에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아산병원을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통보·발표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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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영 2021-07-25 19:54:23
인하대 인천에서 쫒아내 버립시다. 아주 질이 안좋네요. 인하대 관련 비리 제보부탁드립니다. 이참에 인천시 적폐 토착세력들 쫒아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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