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 정면 충돌
이재명-윤석열,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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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 지사의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 지사는 지난 6일 윤 전 총장 측이 ‘성남FC 뇌물 의혹’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에 빗댄 것에 대해 “명색이 특수부검사 출신이라는 윤 후보 캠프에서 범죄라 주장하니, 끔찍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FC는 개인소유가 아니라 성남시 소유로 시민세금으로 운영하니 미르재단과 성남FC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용도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 아닌 성남시민이익(공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사익추구)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르재단은 실질소유자인 최순실과 대통령인 박근혜가 짜고 특정 기업에 혜택을 주는 대가로 미르재단에 후원금을 제공하게 했지만, 성남FC는 성남시의 용도변경과 관련 없이 광고영업을 통해 광고매출을 한 것이어서 사실관계도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칙칙한 검사실이 아니라 국민이 지켜보는 중에도 개의치 않고 ‘전혀 다른 것을 같은 것이라 우기며, 없는 죄도 만들려는’ 특수부검사의 오만과 자만심이 놀랍다”며 “윤 후보님이 현 검찰총장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 전 총장 측은 7일 “이 후보자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후보 스스로도 2016년 인터뷰에서 ‘성남FC를 통해 정치적 야망과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밝힌 사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에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뇌물 범죄”라며 “성남시 내 현안 해결이 간절한 기업들에게 성남시장이 이를 빌미로 성남FC를 후원토록 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고 공세를 폈다.

윤 전 총장 측은 “성남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의 거액을 선뜻 후원하겠느냐”면서 “후원 과정에서 압박이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제3자 뇌물성이 명확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지난 2015년 관내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유치한 것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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