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이 만들어낸 공간’…갤러리위, 오경성ㆍ김형무 작가 초대전 개최
‘예술인이 만들어낸 공간’…갤러리위, 오경성ㆍ김형무 작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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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무 作 Landscape-Nowhere, Acrylic on canvas, 53x73cn, 2021

예술인들의 세계는 다양하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도 하며 기존에 있었던 것에 다른 요소를 부합해 전혀 다른 세계를 구상하기도 한다. 이런 예술인들이 만든 독특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내달 29일까지 용인 갤러리위에서 진행되는 오경성 작가<풍경의 문을 열다 (Open the door in the landscape)>와 김형무 작가의 <Landscape-Nowhere>이다.

오경성 作  Purple stone, Archival pigment Print, 100X150cm, 2020
오경성 作 Purple stone, Archival pigment Print, 100X150cm, 2020

오경성 작가는 데자뷔의 장소에 사각의 문을 내는 작업을 해왔다. 문은 자연, 공간, 시간, 기억, 현실 등 모든 것의 경계이자 동시에 통로의 역할을 한다. 자연 위에 인공적으로 만든 문, 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조화로 만들어진 문을 열면 펼쳐지는 무한히 세계 등 작가가 만든 무한의 세계가 등장한다.

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개인전 <풍경에 문을 달다> 이후 계속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자연풍경 속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문을 여는 것은 자신에게 있다. 관객들은 자연과 또 다른 세계의 경계인 문 앞에서 자신의 심연에 있던 어떠한 감정에 불현듯 가닿게 된다. 그 작품을 통해 무한의 영역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비춰보며 새롭게 시작되는 무수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형무 作 Landscape-Nowhere, Acrylic on canvas, 73x91cn, 2015
김형무 作 Landscape-Nowhere, Acrylic on canvas, 73x91cn, 2015

오경성 작가가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다면 김형무 작가는 자의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조형해냈다. 김형무 작가가 만들어낸 풍경은 고유한 세계다. 차가운 지평선, 자연과 문명의 흔적, 콘크리트 실내 등 현실적이지만 모두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이다. 김형무 작가는 기이한 공간 안에서 갇힌 듯 배회하는 인간 군상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특별한 감각을 선사한다.

김형무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는 소통의 실마리다. 계산되고 조형화된 것들은 편안하지만 불편하다. 정해진 틀을 깨고 벗어나 다다르고 싶은 공간이 모두의 내면에 존재한다. 김 작가는 이러한 공간에 집중했다. 낯섦을 내포한 현실성과 불편하지만 불안하지 않은 공간을 마련해 관객 앞에 선보인다. 관객들은 구속이 없는 작가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내면세계를 넓힐 수 있다.

오경성 作 Yellow flower, Archival pigment Print, 100X180cm, 2020
오경성 作 Yellow flower, Archival pigment Print, 100X180cm, 2020

갤러리위 관계자는 “오경성, 김형무 작가 모두 지금까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만든 세계에서 작품이 전하는 심리적 통찰과 무수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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