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건설에 부는 젊은 바람] 경력단절 10년 여성, '타일러'로 새 삶 찾았다!
[경기 건설에 부는 젊은 바람] 경력단절 10년 여성, '타일러'로 새 삶 찾았다!
  •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 입력   2021. 10. 07 오후 6: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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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린씨 사진. 전씨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타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전린씨 사진. 전씨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타일 과정 교육을 받은 뒤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경력단절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오는 등 힘든 시기 보냈는데…‘타일러’로 활기찬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7일 화성시 병점동에서 만난 전린씨(40)는 경력단절을 끝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신인 전씨는 과거 결혼하기 전까지 부산에 거주하며 건축 분야 CG 회사에서 조감도와 투시도 등을 만드는 업무를 했다. 해당 경력을 살려 직업훈련학교에서 CG 관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씨는 결혼을 하게 되면서 경력단절을 겪어야만 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임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씨는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이후 남편과 함께 경기도로 올라오게 됐다.

전씨의 경력단절 기간은 약 10년. 과거부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에 흥미가 많았던 전씨는 육아에 매진하면서도 틈틈이 지역의 문화센터 등을 찾아 여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전씨는 올해 초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일환인 타일 과정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과거 건축 분야 CG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타일 관련 교육을 받고 싶어한 전씨. 이에 그는 사업 참여를 통해 타일 과정 교육을 수료했다.

아울러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지원도 받아, 화성시 소재 타일 관련 도소매 업체에 입사했다. 현재 전씨는 평소에는 타일 판매에 주력하지만, 필요 시 화성ㆍ수원ㆍ오산 등 인접한 지역의 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타일 설치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전린씨는 “경력단절 시기에 우울증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몸은 조금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훨씬 건강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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