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인천 청소년문화 대축제
2007 인천 청소년문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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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열정 발산…‘청춘의 향연’
인천의 청소년 대축제인 ‘2007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Fly 2007 Incheon Youth Culture Festival)가 지난 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인천시 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3만여명의 인천시민이 참여해 숨은 끼와 열정을 맘껏 뽐냈다.

▲(첫번째)인천시 청소년 웹진 무(MOO) 기자인 고규호군과 심지수양이 청소년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두번째)인천시 청소년 특별회의 소속 학생들이 플레시 몹을 선보이고 있다.
▲(세번째)전시마당 참여 동아리인 계산여중의 KEAF 학생들이 코스프레를 선보이고 있다.

■이모저모
입장 못한 여중생들 장외 관람 열기
○…‘기자 아저씨 우리도 들여보내주세요’
지난 9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07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공개방송 현장에 설치된 취재본부에는 미처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여중생들이 음료수를 들고 찾아와 공개방송 관람을 요구하며 취재진에게 아우성.
H양(15)은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을 보려고 강화에서 왔다”며 “늦게 온 학생들도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취재진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로비활동(?) 벌이기도.
이날 이 학생들은 공연장 밖에서 플랜카드와 야광봉을 흔들며 공연장 내부의 관람객보다 더 뜨겁게 열광하며 축제에 참여.

中 청소년 예술단 환상묘기 연출 탄성 절로
○…‘2007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공개방송에 앞서 마련된 중국 대련 청소년 예술단이 변검과 저글링 등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을 선보이자 4만여 시민들의 눈이 휘둥그레.
특히 초등학생 2명이 펼친 덤블링과 훌라후프 수십여개를 자유자재로 돌리는 묘기공연을 선보이자 이들의 멋진 모습을 촬영하기 위한 시민 수백여명이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쉬를 터트리며 경쟁.
시민 K씨(43·남동구 구월동)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기다린 보람이 있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며 대만족 표시.

행사장 ‘e미디어 다이어트…’실천 호소 눈길
○…인천 청소년문화 ‘비상 2007’ 대축제장에서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최영수)가 미디어 과잉노출에 따른 폭력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e미디어 다이어트를 합시다!’라는 재미있는 일상 행동규칙을 제시해 눈길.
이들은 행사장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매월 두번째 토요일 ‘TV, 컴퓨터, 휴대폰을 1개월에 하루씩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행동규칙을 실천하자고 호소했으며, 즉석에서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서명.

■청소년 자원봉사자상 홍승욱씨
불우 청소년 장학금 지원·선도 맹활약

“모든 청소년들을 제자식이라 생각하고 돌봤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난 9일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2007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청소년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홍승욱씨(54)는 청소년들의 아버지로 통한다.
지난 1978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홍씨는 뜻을 같이 하는 교사들과 함께 ‘새한장학회’를 만들어 지난 2001년 퇴직하기까지 23년의 긴 세월을 오로지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이같은 교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동구 장수서창동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맹활약하면서 매년 결손가정의 어려운 청소년 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유해업소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키 위한 선도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지원한 장학금만도 2천여만원이 넘는 등 청소년들에 대한 홍씨의 애정은 그야말로 남다르다.
그는 “퇴학 위기에 처한 제자 2명을 2년동안 꾸준히 인도하면서 청소년들의 진정한 고민과 좌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이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고 그게 바로 나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을 위한 봉사정신의 소중함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는 홍씨는 또다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들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img5,l,000}■모범 청소년상 유동현군
봉사활동 부모님따라 자연스럽게 배워

“어려운 이웃을 돕다보면 절로 제마음도 덩달아 흐뭇해집니다.”
지난 9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에서 인천시장상을 수상한 유동현군(17·도림고2)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니까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겸언쩍은 미소를 지었다.
유군이 실제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다.
노인요양시설과 가정형평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는 부모님을 보고 자연스럽게 봉사정신을 배웠고 그 후부터 치매노인들의 식사보조와 세탁봉사 등에 동참하고 있는 것.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유군은 교내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친손자 역학을 하는 등 꾸준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유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장애아동들을 찾아가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동생처럼 말벗이 되주기도 하는 한편 방학때에는 어머님과 함께 노인요양시설인 은광원을 비롯해 꽃동네에서 봉사하는 등 일가족 모두가 봉사 도우미로 맹활약하고 있다.
유군은 “처음엔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게 너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루라도 봉사활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릴 정도”라며 “학교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중소기자 jsm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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