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지지율, 8개월만에 보수당에 앞서
영국 노동당 지지율, 8개월만에 보수당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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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참전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던 영국 집권 노동당이 지난해 10월이후 8개월만에 제1야당인 보수당을 앞섰다고 영국주간 업저버가 22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모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 지지율은 39%로 보수당의 36%를 3%포인트 앞섰다. 노동당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보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다른 정치인에 비해 총리직을 더 잘 수행할 것이라는 의견도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 22%를 기록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나 5%에 그친 멘지스 캠벨 자유민주당 당수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업저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인 브라운 재무장관이 인기 영합형인 캐머런 당수를 제쳤다”면서 “보수당 개혁을 통해 대중적 정책 변화를 시도한 캐머런과 영국인들 사이의 ‘허니문’이 시들해졌다”고 평했다.

한편 브라운은 이같은 노동당 지지도와 자신의 인기도를 발판삼아 토니 블레어 총리와 거리 두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스는 그가 의사당 근처에서 집회를 금지한 법률을 폐지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2005년 만들어진 이 법은 경찰 사전 승인없이 의사당 반경 800m이내에서 집회 및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문은 “이 법률을 폐지하는 것은 이라크전 반대 시위를 묵인함으로써 자신과 블레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브라운 장관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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