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중동특사, 팔' 경제지원 4대 프로젝트 발표
블레어 중동특사, 팔' 경제지원 4대 프로젝트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수처리시설ㆍ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제 재건
(연합뉴스) 중동 특사로 활동중인 토니 블레어 전(前) 영국 총리는 팔레스타인 경제 지원을 위한 4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블레어 특사는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총리,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팔레스타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주요 산업ㆍ비즈니스 프로젝트들을 공개했다.

블레어 특사는 우선 가자 지구에 하수처리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긴급 하수 처리 계획에 따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주민 20만 명이 이용하는 하수처리 시스템이 붕괴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인근 마을의 하수처리장이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졌다.

다른 주요 프로젝트에는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에 산업 단지를, 헤브론에 산업지역을 조성하는 계획, 베들레헴 관광산업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팔레스타인의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을 도울 예리코 아그로 산업 단지와 터키가 지원하는 헤브론의 산업지역은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블레어 특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 계획 추진을 위한 강력한 시동이다. 번영과 생활수준 향상, 미래에 경제적인 도움을 준다는 희망이 없다면 정치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블레어 특사가 이스라엘의 지지를 확보한 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보안상 우려를 핑계로 팔레스타인 지역의 경제 활동을 제한해 왔다.

블레어 특사의 이번 발표는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죄수 450명을 석방하고 요르단강 서안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으며, 무허가 정착촌을 철거하겠다"고 선언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들은 또 미국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의를 1주일 여 앞둔 시점에서 공개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