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피해 쿠바, 美원조 500만달러 거절
허리케인 피해 쿠바, 美원조 500만달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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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dpa=연합뉴스) 쿠바 정부가 허리케인 구스타프와 아이크로 인한 피해 복구에 500만 달러를 원조하겠다는 미국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쿠바 측에 500만 달러 규모의 원조를 제의했지만 하루 만에 거절당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재건에 필요한 목재와 농작물 등 2억5천만달러 어치의 물자를 쿠바에 수출하는 것을 허가했다. 미국은 지난 2000년 이래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의 예외로 수출허가제를 조건으로 농작물 판매를 허용해 왔다.

또 쿠바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구호단체를 통해 150만 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간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미 국제개발처(USAID)의 헨리에타 포어 담당관은 쿠바가 지난 14일 비행기 한대 분량, 34만8천달러 어치의 구호물자를 거절했다면서 "쿠바 정부가 인도적 지원 제안을 다시 고려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허리케인 구스타프와 아이크 등의 피해를 입은 쿠바에 대해 구호 실사단 파견 및 10만달러의 긴급 구호금 제공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쿠바 국립주택원에 따르면 두 차례의 허리케인으로 쿠바 전국에 걸쳐 50만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9만1천 채 이상은 복구 불능의 완파에 가까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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