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 ‘만세 횃불’…꺼지지 않는 독립운동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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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역사
화성(華城)은 문헌상 삼한시대부터 시작된다. 삼한 중 마한(馬韓)은 54개 부족국가들로 이뤄져 있었는데 이 가운데 모수국(牟水國)은 지금의 태안·매송·봉담·향남·양감·정남·동탄면 일대, 상외국(桑外國)은 지금의 우정·장안면 일대, 원양국(爰襄國)은 지금의 비봉·남양·마도·송산·서신·팔탄면 일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가운데 모수국과 상외국 등은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고구려에 편입되면서 매홀군(買忽郡)이 됐고 원양국은 백제에 편입돼 당항성(唐項城)이 됐다 고려 태조 때 수주(水州)로 승격됐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양광도에 속했던 수원부와 남양부가 경기도로 편입됐고 조선 태종 13년 전국을 8도로 나누고 지방제도를 개혁할 때 남양도호부로 승격됐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군·면 통·폐합을 단행하면서 27개면으로 개편됐다. 1949년 본격적으로 화성시대가 열렸다. 1960년 오산면이 읍으로, 1985년 태안면이 읍으로 각각 승격됐고 1989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됐다. 1998년 봉담면이 읍으로 승격됐고 2000년 군과 군의회 청사가 오산에서 남양으로 신축 이전됐다.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역사 속 인물

화성은 예로부터 문무를 겸비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조선 전기 서거정 선생으로 세종때 식년문과에 급제한 뒤 집현전 박사 등을 거쳐 세조때 공조참의 등을 지냈다. 1460년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사헌에 올랐고 1464년 조선 최초로 양관대제학(兩館大提學)을 지내는 등 세종부터 성종까지 45년 간 여섯 임금을 모시며 신흥 왕조의 기틀을 잡았다. 조선 중기 문신이며 의병장이었던 우성전(禹性傳) 선생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해 추의군(秋義軍)이라고 칭하고 강화도에 들어가 김천일 등과 합세해 병선을 이끌고 적의 진로를 차단했으며 행주에선 권율 장군을 지원, 대승을 거뒀다. 윤계 장군은 1636년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이 포위돼 인조가 위급하게 되자 근왕병을 모집하던 중 청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했다. 조선 후기 문신 박세채는 김상헌·김집 문하에서 수학하며 주로 성리학을 연구했고 송시열과도 교류하면서 예학을 집대성하고 탕평의 원칙론을 수립, 당쟁의 갈등 해소에 노력했다.

조선 후기 개화사상가인 박영효도 이 고장 인물이다. 김옥균·서광범과 개화당을 결성하고 갑오개혁을 추진했으며, 임오군란 이후 일본에 수신사로 건너면서 태극기를 처음 제정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로 들어와 향토적이면서도 저항정신이 담긴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을 발표한 홍사용 시인은 동인지 ‘백조’를 통해 나도향·현진건과 더불어 현대문학의 기틀을 다졌다. 현대음악의 기반을 다진 작곡가 홍난파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정악전습소 양악부를 마친 뒤 일본으로 유학했으며 ‘봉선화’, ‘성불사의 밤’ 등 민족적 정서가 담긴 가곡들을 만들었다. 일제에 의해 유린당할 때도 숱한 항일투사들을 배출했다. 대표적으로 조문기 선생이 있다. 1945년 7월 친일파들이 자주 모이는 경성부 부립극장인 부민관(옛 국회의사당)을 폭파했다. 해방 이후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맡았으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화성은 최근 동탄신도시 조성으로 많은 외지인들이 이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주민들의 애향의식은 여전히 높다. 그래서 각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고향의 자긍심을 이어가고 있다.
정계로는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최순식 한나라당 오산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화성시부시장을 역임한 박봉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화성군수를 역임한 이태섭 화성시의회 의장 등이 지역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정치무대에선 김성회 한나라당 국회의원(화성갑)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희선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장관을 역임한 안병엽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도 이 고장 출신이다.
재계에도 이 고장 인맥은 두텁다. 글로벌 기업인 휠라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윤윤수 회장은 비봉면 쌍학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대표이사, 강석창 소망화장품 사장 등도 재계에서 한몫을 하고 있다.
학계에선 경제학자로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매송면 송나리 출신의 이필상 교수가 대표적이다. 현재 민간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도시가 들어선 동탄면 석우리가 고향인 홍명선 육군 대장은 이치의 전 해병대 부사령관과 함께 이 고장 출신의 군 인사이다.
문화·체육계에선 ‘돌아와요 부산항’의 가왕(歌王) 조용필씨가 있다. 최근 가요데뷔 40주년을 맞아 그의 생가를 기념관으로 꾸미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체육계에선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 세계에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린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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