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兆 황금시장’ 개척 돛 올린다
‘50兆 황금시장’ 개척 돛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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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 세계요트대회
(4) 기대효과

“50조 시장, 황금알을 낳는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일찌감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점에 주목하며 해양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해왔다. 이에 경기도는 252㎞의 해안선과 149㎢의 갯벌을 ‘돛’ 삼아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해양 강국을 향한 초석을 다지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해양 강국, 먼나라 얘기 아니다=해양레저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대형선박 제조업인 조선업의 57조원과 맞먹는 4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간 생산 수도 대형 조선은 2천척인 반면 소형 레저 선박은 80만척에 이른다.
현재 국내 조선업은 세계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하며 대형 선박 건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당당히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 산업의 경험과 기술력, 삼면이 바다인 환경 등을 고려하면 국내 레저보트산업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기준 국내 레저보트 제작업체는 총 20개로 전체 선박 및 보트건조업 사업체수 1천325개의 1.5%에 불과하다.
종사자수도 총 184명으로 전체 선박 및 보트건조업 종사자수 10만4천224명의 0.2%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전국을 통틀어 마리나(요트 계류장) 시설이 세 곳밖에 없고 레저보트 생산업체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스포츠의 저변도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지난해 치러진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의 성공 개최는 해양 산업에서 또다른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제2회 대회에 외국업체 161개, 국내 업체 113개 등 총 274개사가 참가하기로 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 파급효과=보트쇼는 보트와 요트, 장비 부품, 여행상품, 교육 프로그램 등 해양레저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행사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영국 런던 보트쇼의 경우 연간 비즈니스의 70%가 보트쇼 기간동안 이뤄진다.
보트쇼를 통해 세계 유수의 요트 완성품 브랜드들이 국내 유망업체와 부품조달 계약을 체결하거나 주문자 생산방식(OEM) 계약체결, 국내첨단기술이 융합될 수 있는 조인트벤처 등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 일대 마리나조성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보트쇼는 해양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교환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도는 또 영국해양협회나 호주 등 선진국들이 최근 세계시장 흐름을 어떻게 보고, 어떤 신상품을 개발 중인지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2회 대회부터는 컨퍼런스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여기에다 도는 전곡항 일대를 마린콤플렉스로 개발키로 하고 전곡항 일대에는 마리나를 조성하는 한편 보트와 요트 제작업체, 부품업체 단지가 들어서는 해양복합산업단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트·요트 교육시설 등 다양한 개발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양레저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며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침체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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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해양산업단지 내달 3일 착공
인접 고령지구에 종합해양레저단지도 추진

경기도가 해양레저 관련 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대에 조성 예정인 ‘해양복합산업단지’(조감도)의 착공식이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일인 다음달 3일 진행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6천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해양복합산업단지에는 전체 부지 가운데 99만㎡에 국내 관련 기업이, 66만㎡에 외국 기업이, 나머지 22만㎡에는 연구개발 시설 및 교육시설, 보트·요트 판매 및 수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이 산업단지와 인접한 고렴지구(130여만㎡)에도 다양한 해양 관광시설 및 보트·요트 계류장, 숙박·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해양레저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일대를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해양산업·레저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양산업복합단지 및 해양레저단지 조성이 해양레저 인구의 저변확대와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트쇼 개막 D-5 ‘전곡항은 지금…’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을 6일 앞둔 28일 화성시 전곡항 일대는 막바지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다.
보트쇼 행사장 곳곳에서는 주무대와 특설무대, 보트·요트 전시를 위한 대형 천막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내 도로와 전시장 앞에는 미리 도착한 크고 작은 보트와 요트들이 늘어서 있고 새로 설치된 마리나 시설에도 해상전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전시장은 지난해 2동에서 3동으로 늘어났고, 주차장은 지난해에 비해 4천면을 늘려 1만2천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으며 도로 및 해안가 정비도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는 3일 보트쇼 개막 기념 조용필 콘서트가 열리고 대회 기간 대한민국 국제 청소년 영화제도 함께 개최돼 주무대와 함께 특설무대를 더 설치했다.
또 전곡항과 탄도항 행사를 연계하기 위해 두 곳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을 마련했고 전곡항과 보트쇼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곳곳에 세워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화성시는 지난해 1회 보트쇼 이후 전곡항 주변을 찾는 관광객이 주말 기준 200% 이상 늘었으며 올해 보트쇼에는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난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트쇼 개막을 앞두고 전곡항 주변의 음식점들도 기대에 차 있는 분위기다.
식당들은 야외 좌석을 늘리고 시설 및 간판을 정비하는 등 코앞으로 다가온 보트쇼 ‘특수’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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