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땐 주거환경 피해”
“지하차도 땐 주거환경 피해”
  • 박민수 기자 kiryang@kgib.com
  • 입력   2009. 10. 22   오후 4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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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주민들 희망대공원 가는 길, 터널추진 반발
성남시가 도심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로확장공사를 벌이면서 일부 구간을 지하화 하려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매연, 소음발생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19일 성남시와 청구아파트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3천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7년 7월부터 중원구 중동에서 수정구 태평동에 이르는 1.56㎞구간의 공원로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수정구 신흥동 청구아파트 입구부터 희망대공원에 이르는 250m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결정, 아파트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하구간과 인접한 청구아파트 주민들은 “지하터널 방식으로 완공될 경우 지하터널에서 발생되는 매연·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에 피해를 받는 것은 물론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져 아파트 자체가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가 지난해 5월 주민의견을 수렴해 착공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반대하는 지하터널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구아파트 주민 S씨(42)는 “지난 5월 493세대 중 406세대 주민이 참석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397세대에 달하는 주민이 지하터널방식에 반대의사를 밝혔다”면서 “시가 주민의견을 수렴하기로 약속해놓고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지형상 지하차도 방식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그동안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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